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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막판 물밑 접촉…세월호 특별법 중대 분수령

입력 2014-08-1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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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월 임시국회 회기가 내일(19일)로 끝나는데요. 여야는 어제 원내대표 접촉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한 최종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의근 기자, 어제도 여야가 다양한 대화 채널을 가동했죠?

[기자]

네, 어제 오후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과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이 만나 오늘 본회의가 열릴 경우에 대비해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학생 대학입학지원법과 국정감사법 개정안,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일부 민생경제법안의 처리 방향을 논의했고요.

여야 원내대표 역시 특별검사 추천위원회의 국회 추천위원 몫 네 자리를 놓고 집중적인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앵커]

역시 가장 큰 쟁점은 특별검사 추천위원회 구성 문제일 텐데 어떻게 합의점을 찾았나요?

[기자]

아직까지 완전한 합의에 이르렀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는데요.

새누리당은 상설특별검사법상 여당 두 명, 야당 두 명을 추천하게 돼 있는 걸 국회에서 네 명을 추천하는 것으로 해 야당과 세월호 유가족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는 대안을 내놓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세 명을 추천하게 해달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변협에서 추천하는 인원 한 명을 포함하면 특별검사 임명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월호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을 놓고도 새정치민주연합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호성 비서관, 유정복 인천시장의 증인 채택을 요구하고 있는데 새누리당은 정호성 비서관은 어렵겠지만 김기춘 실장은 고려해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 5주기 행사 때도 만나게 되는데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오늘 본회의가 열리지 않으면 단원고 3학년 학생들의 수시입학 일정이 다음 달 시작되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특례입학 일정이 차질을 빚게 되는 거죠?

[기자]

네. 세월호 참사로 피해를 본 안산 단원고 3학년 학생들이 대학 입학 지원의 혜택을 보기 위해서는 적어도 이 법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내일 국무회의에서 처리돼 다음 달 초까지는 법안 공포까지 이어져야 하는데 사실상 오늘이 데드라인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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