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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값 돌려달라" 국내 소비자, 폭스바겐 상대 첫 소송

입력 2015-09-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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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의 디젤차 배기가스 조작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소송이 잇따르는 가운데 오늘(30일) 오전, 우리나라에서도 소비자들이 "차 값을 돌려달라"며 첫 소송을 냈습니다.

공다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스바겐은 전 세계에서 팔린 차량 1100만대의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조작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아우디 등 자회사 차량 330만대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국내에서도 문제가 된 5개 차종이 6만대 이상 팔린 가운데, 국내 소비자들의 법적 대응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오늘 오전 차량 소유주 두 명이 폭스바겐을 상대로 소송을 낸 겁니다.

이들은 소장에서 폭스바겐 측이 "배출가스를 적게 배출해 환경을 보호하고 연비도 좋다"는 광고로 자신들을 속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속임수가 없었다면 비싼 값을 주고 차를 사지 않았을 거라며 차 값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두 사람의 변호인은 "피해자를 추가해 소송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폭스바겐 측은 조만간 대규모 리콜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지만, 이번 소송을 계기로 관련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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