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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조작 행위 대내외 경고 두 차례 묵살 정황"

입력 2015-09-2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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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한 폭스바겐 소식입니다. 저감장치 조작행위에 대한 회사 안팎의 경고를 두 차례나 묵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 주간지 빌트암 등 언론들은 폭스바겐이 소프트웨어 불법 조작에 대한 대내외 경고를 최소한 두 차례 묵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먼저, 부품 업체인 보쉬가 8년 전 소프트웨어를 납품하면서 배출가스양을 조작하지 말라고 한 차례 경고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4년 전에는 폭스바겐 직원이 배출가스 조작 행위를 상사에게 보고했으나 또 묵살됐습니다.

이 때문에 폭스바겐 경영진이 불법 행위를 알고도 눈감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의 신뢰도가 땅에 떨어진 가운데 유럽중앙은행이 폭스바겐의 회사채 매입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피치 등 국제신용평가사들은 폭스바겐의 신용등급을 내리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현실화될 경우 폭스바겐의 자금조달이 난관에 부딪히게 됩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폭스바겐 판매를 담당하는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주말부터 TV 광고를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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