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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뚝' 텅 빈 폭스바겐 매장…미끄러진 브랜드 평판

입력 2015-09-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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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건의 여파가 갈수록 커지면서 국내에서도 수입산 디젤차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나빠지는 분위기입니다.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런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의 한 폭스바겐 매장을 찾아가봤습니다.

평소와 달리 손님은 한 명도 보이지 않고, 직원들은 대부분 자리에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또 다른 매장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이른바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가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한 겁니다.

[폭스바겐 매장 관계자 : 소비자들 입장에선 브랜드 이미지란 게 있는데, (이번 사건으로) 타격을 입은 건 맞아요.]

심지어 다른 수입차 브랜드의 매장들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디젤차의 강점이었던 고효율 연비와 친환경 이미지에 대한 신뢰성이 급격히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영환/회사원 : 도대체 우리가 지금까지 뭘 믿고 샀는지 그런 생각도 들고요.]

결국 관건은 정부의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최중혁 연구원/신한금융투자 : 결과는 아직 안 나왔지만, 아무래도 그만큼의 연비가 나올 수 있는지 확신이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좀 더 기다려보지 않을까 예측합니다.]

이런 가운데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오늘(25일)도 별다른 해명 없이 "독일과 한국 정부의 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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