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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최고기술책임자들 해고…유럽에서도 조작

입력 2015-09-25 08:08 수정 2015-09-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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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오늘(25일) 첫 소식은 배출가스를 조작한 차량을 판매한 독일 자동차회사 폭스바겐 사태 소식입니다.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폭스바겐 최고경영자에 이어 임원들이 줄줄이 교체되고 있는데요. 이 조작 장치가 유럽에서 판매된 차량에도 장착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유럽연합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폭스바겐그룹의 최고기술책임자들인 울리히 하켄베르그와 볼프강 하츠가 오늘 이사회에서 해고된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전날 마틴 빈터코른의 전격 사퇴로 공석이 된 폭스바겐 CEO 자리엔 포르셰 사업 부문 대표인 마티아스 뮐러 대표가 선임됩니다.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폭스바겐 수뇌부가 대대적으로 교체되는 겁니다.

사태는 확산일로여서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조작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알렉산더 도브린트/독일 교통장관 : 유럽에서 팔린 1.6~2.0리터 디젤 엔진도 (미국에서처럼) 조작됐다고 (폭스바겐 측으로부터) 들었습니다.]

미국은 물론 유럽연합 차원에서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들 지역에선 집단소송 움직임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폭스바겐 사태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지난 수십 년간 포드, 크라이슬러, 폭스바겐 등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다양한 조작을 통해 당국을 속여온 기록을 제시했습니다.

이번엔 사퇴한 빈터코른은 380억 원의 퇴직연금까지 챙긴다는데요. 소비자를 속인 CEO를 구속하는 등 강한 처벌이 없어 못된 관행이 계속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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