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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스티로폼 용기 없앤다…식당 주인들은 울상

입력 2015-07-0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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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시가 모든 식당에서 스티로폼 용기와 컵의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식당 주인들은 스티로폼 용기를 대체할 플라스틱이나 종이 용기가 몇 배나 더 비싸다고 울상입니다.

뉴욕에서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일부터 뉴욕의 모든 레스토랑과 패스트푸드점, 테이크아웃 전문점에서 일회용 스티로폼 용기와 컵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스티로폼이 잘 썩지 않을 뿐 아니라 재활용도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뉴욕시의회가 규제안을 통과시킨지 6개월만입니다.

[캐스린 가르시아/뉴욕시 위생위원 : 우리는 스티로폼들을 재활용할 수가 없습니다. 절대로 새로운 상품으로 만들수가 없어요.]

이에 따라 뉴욕시는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에 이어 스티로폼 용기 규제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내년부터는 위반하는 업주에게 벌금을 부과합니다.

뉴욕시는 이번 조치로 매년 약 2만 톤 가량의 스티로폼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스티로폼 용기를 만들어온 화학업계와 요식 업계는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스티로폼 만큼 저렴한 용기 소재가 없기 때문입니다.

[뉴욕시 식당 주인 : 스티로폼 용기를 금지하면 우리는 음식값을 올려야 하는데, 그건 우리 영업에 재앙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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