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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학교 '설날'에 쉰다…공식 휴교일로 지정

입력 2015-06-2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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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시에서 우리의 전통명절인 설날이 공립학교 휴교일로 지정됐습니다. 한인 교포들이 설을 더욱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내년부터 설날을 공립학교 휴교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뉴욕은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설날을 공식 휴교일로 정한 미국 내 두 번째 도시가 됐습니다.

[빌 더블라지오/뉴욕 시장 : 우리는 음력 설날을 축하할 겁니다. 뉴욕이 음력 설날을 공휴일로 추가하는 두번째 도시가 된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새 규정은 내년 설날인 2월 8일부터 바로 시행됩니다.

뉴욕시 학생의 약 15%는 음력으로 설을 쇠는 아시아계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진 설날이 공식 휴교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상당수 학생들이 가족들과 함께 설 명절을 보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학교를 빠지곤 했습니다.

학생들이 설날에 결석하지 않아도 되도록 휴교일로 정해달라는 요구는 한인들을 포함한 아시아인들의 숙원 사항 중 하나였습니다.

[론 김/뉴욕주 의원 : 수십만 아시아계 미국인들에게 그들의 문화와 유산이 미국의 일부라는 것을 알려주는 의미가 있습니다.]

앞서 뉴욕시는 이슬람의 양대 명절에 대해서도 공식 휴교일로 지정한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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