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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사망자 5명으로 증가…전년 대비 115.6%↑

입력 2016-07-26 15:13

5월23일이후 두달간 539명 신고

올 사망자 5명중 3명이 80세이상

과반수가량이 밭일하다 화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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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3일이후 두달간 539명 신고

올 사망자 5명중 3명이 80세이상

과반수가량이 밭일하다 화 당해

온열질환 사망자 5명으로 증가…전년 대비 115.6%↑


열사병 등 온열질환에 따른 사망자가 5명으로 늘었다.

온열질환 신고건수도 전년보다 2배이상 증가해 폭염 특보 발령시 '70세 이상', '만성 질환을 가진', '혼자 사는 어르신' 등 취약층은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망된다.

26일 질병관리본부의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23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온열질환 신고건수는 539명으로 전년같은 기간(5월24일~7월25일) 250명보다 115.6%나 증가했다.

사망자도 지난해보다 한달 빨리 발생했다. 지난해 첫 사망자가 7월28일에 나왔지만 올해는 ▲6월25일 1명을 시작으로 ▲7월8일 1명 ▲7월18일 1명 ▲7월24일 2명 등 벌써 5명이 목숨을 잃었다.

7월말과 8월초 온열질환자 발생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날에는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지난해의 경우 7월말~8월초 2주간 온열질환자 신고건수는 699명으로 이중 11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온열질환자 전체 발생건 1056명의 66%가 이 기간에 발생했다.

특히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관리와 관심이 필요할 전망이다.

최근 5년간(2011~2015)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총 47명중 70세 이상이 60%, 발생장소는 논·밭(45%)이 가장 많았다.

올해의 경우도 사망한 5명중 3명이 80세이상 고령자로 논·밭일을 하다가 화를 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날 특히, 고령자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다"며 "논·밭작업이나 장시간 야외활동을 피하고 홀로 살거나 만성질환을 가진 어르신에 대한 주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며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 휴식취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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