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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망가진 오바마…반대파도 인정한 '소통' 노력

입력 2015-02-1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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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제대로 망가졌습니다. '오바마케어'라 불리는 건강보험 홍보 동영상에서 코믹 연기를 마다하지 않은 겁니다. 소통을 위해 물불 안 가리는 대통령의 노력을 반대파조차 높이 평가했다고 합니다.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거울을 보며 혀를 내밀어 보고 선글라스를 낀 채 총 쏘는 시늉도 해봅니다.

셀카봉을 들어 여러 각도로 사진도 찍습니다.

흡사 코미디언처럼 열연을 펼치는 이 사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입니다.

일명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에 서둘러 가입하라며 직접 코믹 연기를 불사한 겁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2월 15일. 2월 15일까지는 한 달에 100달러도 되지 않는 돈으로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 사이트에 들러보세요.]

일이 잘 안 풀리면 무조건 오바마 대통령 탓으로 돌리는 풍조를 빗댄 개그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우유에 과자를 찍어 먹으려다 실패하자 스스로를 탓한 겁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고맙군 오바마]

이 동영상은 인터넷에 오른 지 하루도 안 돼 170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정치적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사람들도 대중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그의 노력만큼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정책 홍보를 위해 코미디 토크쇼는 물론 유튜브나 버즈피드 같은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팟캐스트 인터뷰도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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