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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트럼프의 치욕'

입력 2017-02-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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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의 한마디는 '트럼프의 치욕'입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제9연방항소법원이 대통령 트럼프의 콧대를 꺾어 버렸습니다. 시리아와 이라크 등 7개국 국민들은 미국에 들어올 수 없다는 트럼프의 행정명령을 판사들이 만장일치로 취소시킨 겁니다. 얼마나 열을 받았는지 트럼프는 판결 10분만에 '대법원에서 보자'는 트위터를 날렸습니다.

미국 연방 대법원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모릅니다. 그래도 관전하는 입장에선 부럽습니다. 미국 언론의 표현대로 대통령을 포함한 누구나 법 앞에서 평등하고, 3권 분립은 철저히 지켜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씁쓸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검찰과 특검조사와 헌재 출석을 거부하고 법원의 영장이 발부된 청와대 압수수색도 막았습니다. 대통령이나 일반 시민이나 적어도 법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한 대한민국은 언제쯤 올까요.

< 뉴스 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월요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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