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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탈옥극' 22일 만에 종영…1명 체포·1명은 사살

입력 2015-06-2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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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쇼생크 탈출'을 방불케 했던 미국 뉴욕주 교도소 탈옥사건의 도주극이 무려 22일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탈옥했던 죄수 두명 중 한명은 결국 사살되고 한명은 체포됐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탈옥범 데이비드 스웨트는 현지시간 28일, 캐나다 국경과 불과 3km 떨어진 지역에서 체포됐습니다.

이틀 전엔 또 다른 탈옥범 리처드 맷이 캐나다 국경에서 16km 거리에서 사살됐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들이 국경을 넘어 캐나다로 도주하려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뉴욕 주지사 : 드디어 악몽이 모두 끝났습니다. 22일이나 걸렸습니다. 스웨트는 다시 구금됐습니다.]

경찰이 쏜 총알 두 발을 맞은 스웨트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들 두 명이 감방 벽에 구멍을 뚫고 하수관을 통해 교도소 밖 맨홀로 탈옥한 뒤 경찰 1300여 명이 투입돼 대대적인 수색을 펼쳐왔습니다.

오리무중이던 이들의 행적이 처음 발견된 건 지난 22일.

교도소에서 32km 떨어진 숲속 오두막에서 이들의 DNA가 발견됐습니다.

4일 뒤 맷이 캠핑카를 탈취하려다 경찰에 사살됐고, 이어 스웨트도 도로를 걸어가다 체포된 겁니다.

검찰은 쇠톱 날 등 공구를 햄버거 속 고기에 넣었다가 이들에게 전해준 남녀 교도관에 대해 탈옥을 도운 이유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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