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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만 노출돼도 피부 화상…여름만큼 센 가을 자외선

입력 2015-09-1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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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입니다. 요즘 청명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가을 자외선이 여름만큼이나 강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여름내내 지켜온 피부 건강 잃지 않게 신경 쓰셔야 겠습니다

김준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종일 청명했던 하늘.

시민들이 본격적인 가을 날씨를 만끽하기 위해 거리로 나왔습니다.

이곳은 주말 장터가 열리고 있는 서울의 광화문광장입니다.

아직 햇살이 뜨거운 시간이지만, 햇빛을 가리기 위한 모자나 양산을 쓰고 있는 시민은 많지 않습니다.

여름과 달리 대부분 시민들이 따가운 햇살은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김인섭/경기도 수원 : 날씨가 너무 덥긴 한데 자외선 차단제 같은 건 귀찮아서 안 발라가지고…]

하지만 가을 햇빛에서 나오는 자외선은 여름 못지 않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월평균 자외선 지수가 여름철인 6월과 7월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중 자외선 지수가 가장 높은 8월과 비교해도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이런 현상은 청명한 가을 하늘과 관련이 있습니다.

태양에서 나오는 자외선 양은 1년 내내 일정하지만, 날씨가 맑고 건조한 가을엔 구름과 안개가 적어 지면에 도달하는 자외선 양이 많아지게 됩니다.

지난 3일간 서울의 자외선지수도 높음 등급을 유지했습니다.

1~2시간만 햇빛에 노출돼도 약한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김혜원 교수/한림대강남성심병원 피부과 : 자외선 B는 피부의 색소침착을 일으키고 주근깨와 기미를 일으키게 되고 자외선 A는 잔주름이나 깊은 주름을 일으켜 피부노화의 주범이 됩니다.]

여름내내 소중히 지켜온 피부 건강, 가을이라고 방심하면 쉽게 잃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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