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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미군기지 반대" 일본 국회 앞서 항의 시위

입력 2015-05-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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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소식이 하나 더 있는데요, 오키나와에 있는 미군기지를 미국의 요구대로 이전하는 것에 항의하기 위해 주민들이 도쿄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조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천여 명의 시민들이 손에 손을 잡고 인간 사슬을 만듭니다.

이들은 일본 도쿄의 중심부 국회의사당 앞 도로를 점거했습니다.

아베 정부가 오키나와 남쪽에 있는 후텐마 미군 기지를 북쪽의 헤노코 해안으로 옮기는데 대해 항의 시위를 벌이는 겁니다.

[헤노코 신기지 건설 반대! 헤노코 신기지 건설 반대!]

시민들은 미군 주둔에 따른 성폭행과 환경 파괴 등 각종 문제를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미군 기지를 일본의 다른 지역 또는 아예 국외로 옮기라고 주장합니다.

[시위 참가자 : 오키나와현의 민의를 완전히 무시하고 민주주의도 부정하려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오키나와에선 아베 정권의 기지 이전 계획을 무산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건 오나가 다케시가 지사로 당선된 바 있습니다.

[오나가 다케시/오키나와 지사 (지난해 11월) : 전후 69년 동안의 분노와 슬픔, '이제는 제발 그만 해달라'는 오키나와 주민의 절규가 이번 선거 결과에 반영됐습니다.]

그럼에도 아베 정권이 이전을 밀어부치며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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