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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휘발윳값 역대 최고치…바이든 "인플레 대응 최우선"

입력 2022-05-1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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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휘발윳값이 다시 역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치솟는 물가에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대응에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했지만 당장 물가를 잡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또 한 번 물가를 잡겠다며 대국민 연설에 나섰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인플레이션을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으며 이것이 내 국내 정책의 최우선순위라는 것을 모든 미국 국민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에너지 가격과 약값 등을 낮추고 기업에는 세금을 올리면서 공급망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물가 안정을 위한 법안을 의회에서 붙잡고 있는 공화당도 함께 비난했습니다.

이날 미국 전국의 휘발유 평균값은 갤런당 4.374달러까지 올랐습니다.

리터당 1470원 정도인 셈인데, 3월 이후 잠시 주춤하다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장담에도 한동안 상승세는 이어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앤드루 그로스/미국 자동차협회 대변인 : 전쟁이 어떻게 될지 불투명한데 여름 휴가철은 시작됐습니다. 날이 따뜻해지고 낮이 길어져 사람들이 차를 몰고 나오면서 수요도 증가했습니다.]

기름값을 중심으로 물가 전체가 들썩이면서 공화당의 공세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미치 매코널/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 지금 민주당표 물가 폭등이 미국 가계의 '뉴노멀'이 되고 있습니다.]

치솟는 물가가 다른 경제성과를 모두 가리고 있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어쩌면 전쟁보다 더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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