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신 것처럼 더불어민주당은 원내 1당으로서의 지위를, 새누리당은 또 여당으로서의 지위를 위해서 강대강 대치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민주는 국정원 등 권력기관 개혁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금지법 등을 추진하겠다고 나섰고, 새누리당은 19대 국회 때 야당의 반대로 통과되지 못한 쟁점법안들을 다시 들고 나왔습니다.
이주찬, 송지혜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제1당으로 20대 국회 개원을 맞은 더불어민주당이 던진 화두는 '민생'입니다.
청년 일자리와 사교육비 절감, 서민주거, 가계부채 대책 등 4개 분야 TF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19대 국회에서 해결하지 못한 민생 관련 법안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동시에 검찰과 경찰, 국정원 등 권력기관 개혁도 강조했습니다.
전관예우 금지법 등 기득권을 제한하는 입법에도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변재일 정책위의장/더민주 (29일) : 법무부와 대검찰청의 감찰 기능을 실질화하고 대통령실 파견 검찰 재임용을 2년간 금지하는 규정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더민주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금지법도 중점 추진 대상으로 정했습니다.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여소야대 정국에서 제1당의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