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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구성 합의 못한 채 20대 국회 개원…치열한 수싸움

입력 2016-05-30 15:09 수정 2016-06-07 15:48

반기문, 출국 전 기자회견 "과잉해석 자제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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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출국 전 기자회견 "과잉해석 자제 부탁"

[앵커]

20대 국회가 오늘(30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여야는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서 각 당의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번 국회는 여소야대에, 3개의 원내교섭단체 체제로 출범하는만큼 협치도 중요하고, 반면 갈등도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이지은 기자, 국회가 출범은 했지만 국회의장 등 원 구성은 아직 멀었죠. 여야 협상 진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여야 3당은 오늘 각각 지도부 회의를 열고 20대 국회는 생산적인 국회, 그리고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일을 해야 할 국회 시스템은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상황인데요.

국회법 대로라면 국회의장직은 6월 7일, 그리고 상임위 구성은 6월 9일 본회의를 열어 의결돼야 합니다. 하지만 법정 시한 내에 마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앵커]

국회의장을 어느 당이 맡느냐도 결론이 안 난거죠?

[기자]

네. 제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을 가져갈 경우, 주요 상임위원장인 운영위원장, 법사위원장, 예결위원장 자리를 여당이 가져가야 한다고 새누리당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은 야당이 가져가야 한다, 만약 안 된다면 운영위원장이나 예결위원장 둘 중 한 자리라도 가져가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은 보건복지위원장 그리고 교문위원장 등 5개의 자리 중 2개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새누리당 의원 총회에선 국회의장 자리를 양보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추진해서 원내 제1당 지위를 회복한 뒤, 국회의장직을 가져와야 한다는 겁니다.

국회법 재의결 문제 등 20대 국회 상황에서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방한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을 했는데, 오늘도 국내 정치에 대해서는 발을 빼는 발언을 했군요.

[기자]

네. 반 총장은 오늘 유엔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자신의 행보에 대해 "과대해석하거나 추측하는걸 좀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자신이 무엇을 할 것인지 많이 추측하고 보도가 되는데, 자신을 가장 제일 잘 아는 사람은 자신이니, 잘 결정해야 될 것이라고 말해 해석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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