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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연말정산 개선 방안은 감언이설"…여 "정치공세"

입력 2015-01-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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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정치권도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기자회견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만큼 연말정산 태풍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기 때문일 텐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태훈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기자회견에 대해 여야가 즉각 반응을 내놨죠?

[기자]

네, 먼저 새누리당은 신중한 입장과 함께 야당의 정치 공세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번 연말정산 논란을 통해 정부는 국민이 갖고 있는 조세형평성에 대한 불신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부터 고민해 빠른 시일 안에 해결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이 연말정산을 정치 이슈화 해 정부와 여당을 공격하는데 치중하는 모습은 보기에 좋지 않다"면서 날을 세웠습니다.

당초 소득 재분배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여야 합의로 2013년에 세법을 개정했는데
이제 와서 책임을 여당에 전가한다는 것입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최경환 부총리 기자회견 내용을 직접 겨냥해 "국민을 우롱하는 감언이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수현 대변인은 "2013년 세법 개정 당시 거의 모든 근로소득자의 세금부담 증가를 우려해 야당 조세 소위 의원들이 저지하려 했지만 여당이 강행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오전 국회에서는 여야 원내지도부 주례회동이 있었죠.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여야 지도부 회동에선 연말정산 이슈를 공식적으로 다루지 않았고, 2월 국회에서 정식 논의하기로만 했습니다.

오늘(20일) 회동에서는 다음 달 2일 임시국회를 개회하기로 여야가 합의했습니다.

과잉입법 논란에 휩싸인 이른바 '김영란법'도 의제로 다뤄졌는데요.

지난주에는 2월 국회에서 가장 먼저 처리하기로 했었는데, 오늘은 여야가 이견을 많이 보여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김영란법이 과도하게 언론의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지는 않을지 걱정된다"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당장 언론인 포함 여부를 결정하기보다는
국회 법사위에서 과잉입법 여부와 위헌 가능성 등을 살펴봐야 한다"며 여당과 다른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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