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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지만 비공개 재소환…안봉근·정호성도 조사?

입력 2014-12-2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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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윤회 씨 국정개입 의혹문건에 대한 수사 소식입니다. 지난 15일 한차례 소환 조사를 받았던 박지만 EG 회장이 어제(23일) 비공개 소환조사를 받았습니다. 수사는 이제 마무리 국면에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이야기 들어 보겠습니다.

백종훈 기자, 박지만 EG회장은 왜 다시 소환이 됐습니까?

[기자]

박지만 EG 회장이 어제 오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고 자정 넘어 귀가했습니다.

지난 15일, 공개 소환 조사를 받은 지 8일 만에 2차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은 것인데요.

세계일보가 제공했다는 박지만 회장 관련 청와대 문건에 대해서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이것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다시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1차 때는 공개 소환이었고, 2차 때는 비공개 소환으로 조사를 받았는데 박지만 회장이 한 얘기는 어떤 것으로 파악이 됩니까?

[기자]

박 회장은 이른바 정윤회 씨와 실세비서관들의 국정개입 의혹 문건은 모른다고 했습니다.

다만, 세계일보 측이 건넸다는 또 다른 청와대 문건에 대해서는 한 번 살펴보기는 했지만 제공받지는 못했고 청와대에 다시 보고하거나 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앵커]

박관천 경정이 혼자 다했다…사실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결과이기도 한데요. 예를 들면 조응천 전 비서관이라든가, 윗선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검찰은 박관천 경정의 구속기간을 내년 초까지 연장해 보강 수사를 할 계획입니다.

상관이었던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내일이나 모레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조 전 비서관이 박 경정의 허위보고를 알았거나 지시했는지가 관건입니다.

조 전 비서관이 다시 소환된다면 피의자 신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앵커]

이른바 문고리 3인방 중 안봉근, 정호성 청와대 비서관은 아직 조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이 사람들이 국회 운영위에 나오냐 마느냐로도 여야가 크게 붙기도 했는데, 소환 계획은 없는 거죠?

[기자]

검찰은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두 비서관을 불러 조사하겠다고 말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소환 계획은 잡지 못하고 있는데요.

유출문건의 진위, 즉 국정개입 모임이 있었는지 사실 규명을 위해서는 두 비서관의 소환 조사가 꼭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문건은 허위이고 유출은 일부 관계자에 국한된 것이다, 사실상 청와대 가이드라인과 합치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수사 결과는 언제쯤 나옵니까?

[기자]

검찰은 청와대 유출 문건에 대한 유출 경로 수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문건의 진위에 대해서는 통신 기록을 토대로 그런 모임은 없었다고 결론을 내린 상태고요.

검찰은 내주 초, 이르면 29일 월요일쯤 수사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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