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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전재수 "호남 참패, 문재인 책임 아냐"

입력 2016-04-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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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전재수 "호남 참패, 문재인 책임 아냐"


더불어민주당 친노계 전재수 당선인은 22일 4·13 총선 호남 참패에 대한 '문재인 책임론'과 관련, "상식적으로 부합하지 않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전 당선인은 이날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 "특정 정당의 특정인 때문에 그 지역의 민심이 엉망이 됐다, 그리고 선거에서 완패했다, 이게 이해가 가능한 이야기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승자 독식 구도에서 보면 호남에서 완패했다, 참패했다 이렇게 표현을 할 수 있겠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정당투표 같은 경우는 얼마 차이가 안 났다"며 "자꾸 의석수 확보를 못했다고 완패다, 참패다, 그래서 호남을 홀대했던 문재인 전 대표가 책임을 져야한다는 건 좀 가혹하다"고 했다.

그는 "나는 19대 총선에서 47.7%를 받고 떨어졌지만, 내용상으로는 승리한 것이라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들었다"고도 했다.

한편 전 당선인은 김종인 대표 합의추대론에 대해 "당연히 경선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그는 "저희당은 민주 정당이고, 그렇기 때문에 (당 대표를) 하려고 하는 분들이 있으면 당헌당규에 따르면 되는 것"이라며 "어느 정도 역량이 검증된 분들 중에 '내가 한번 해보겠다'라고 하는 분들이 있다면 당연히 경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당선인은 이어 "합의추대 이런 것은 당이 어려운 상황이라든지 이럴 때 하는 것이지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김 대표가 합의추대론 논란에 불쾌감을 드러낸 것에 대해 "개인 감정이 이렇다 저렇다 하는 표현으로 풀어나갈 문제는 아니다"고 비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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