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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마리밖에 안 잡히는데…횟집에선 다 중국산?

입력 2012-05-30 22:36 수정 2012-05-3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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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모슬포 항입니다.

자연산 다금바리가 잡혔습니다.

톱날처럼 솟은 등지느러미를 뽐내며 수조에서 헤엄칩니다.

올 들어 모슬포 수협에서 거래된 다금바리는 300kg.

3kg짜리 1백마리 정도가 잡힌 겁니다.

2007년 1687kg, 지난해 715kg이 거래됐는데 계속해서 거래량이 줄고 있습니다.

최근 다금바리 어획량은 경매장인 이곳에서도 오늘 하루 한 마리만 거래될 정도로 매우 적습니다.

제주도 대부분의 횟집에서는 중국산 다금바리를 팔고 있습니다.

[손영철/제주 수산업체 대표 : 공급 부족입니다. 많은 국내산 다금바리가 잡히지 않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중국산 다금바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다금바리 개체수를 늘리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성립/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박사 : 다금바리 자원회복을 위해 20kg 이상 되는 어미들에서 알을 채취해 치어를 생산한 뒤 제주도 주변 해역에 방류를 하고 있는데….]

지난해 치어 3만마리를 성산일출봉 주변 해역에 방류했고 올해도 10만마리를 방류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치어가 1kg 이상으로 크는데는 5년 정도 걸립니다.

당분간 가짜 다금바리로 인한 피해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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