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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설훈 "총선 승리, 김종인 역할한 게 뭐냐"

입력 2016-04-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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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설훈 "총선 승리, 김종인 역할한 게 뭐냐"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22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총선 승리 역할론을 평가절하했다.

설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김 대표가) 초기 공천 과정에서 혼돈을 정리하는 등 적어도 셀프공천 전까지는 잘 하셨다"면서도 "그 이후로 완전히 가버렸다. 때문에 김종인 대표의 역할이 컸다고 하면 그건 정확히 보고 하는 판단이 아니다"라고 김 대표의 셀프 비례2번 사태를 꼬집었다.

이어 더민주의 호남 참패에 대해 "친노 패권주의 외에도 김종인 대표의 셀프공천, 김대중 대통령에 대하 폄하성 발언이 결정타가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수도권은 우리가 잘해서 약진했다기 보다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에 대한 심판 측면이 강하다"면서 "그렇게 보면 김종인 대표가 한 역할이 뭐냐"고 총선 승리에 대한 김종인 역할론을 평가절하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표가 김 대표에게 대선 때까지 당을 맡아 달라고 했다는 데 대해서도 "전체 당원들의 뜻이 중요하지, 문재인 대표가 한 이야기를 가지고 못 물러나겠다고 한다면 그것도 좀 이상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김종인 추대론에 대해 "경선을 안 한다는 것은 우스운 이야기"라며 "빨리 전당대회를 치러 정상적인 체제로 가야 한다. (김 대표는) 빨리 전당대회 하도록 준비하시는 게 좋다"고 김 대표의 조속한 퇴진을 촉구했다.

한편 설 의원은 당내 친노 패권주의에 대해 "그분들은 억울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일부 언론들이 그렇게 부풀린 측면도 많다"면서도 "문재인 대표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자숙하면서 정리를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친노 좌장 이해찬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선 "일단 국민의 선택을 다시 받아 국회로 오게됐는데 이걸 안 된다고 한다는 것도 우스운 모양새"라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순리"라고 찬성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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