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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신기남·노영민 구명운동에 '버럭'…없던 일로

입력 2016-01-2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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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적절한 처신으로 당원자격정지 징계를 받아 총선 공천이 어렵게 된 더불어민주당 신기남, 노영민 두 의원을 구제하기 위한 당내 서명 운동이, 김종인 비대위원장 한마디에 하루도 안 돼 없던 일이 됐습니다.

한윤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8일) 저녁 더불어민주당 김성곤 의원이 기자들에게 급하게 보낸 메시지입니다.

신기남, 노영민 두 의원에 대한 탄원서 서명을 보류한다는 내용입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지도부와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구명 운동이 하루도 안 돼 없던 일이 된 겁니다.

신기남, 노영민 두 의원은 각각 로스쿨 아들 구제 의혹과 책 강매 논란으로 당원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받아 사실상 공천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여기에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철회 지시가 작용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서명을 주도한 김성곤 의원에게 지금 뭐하는 짓이냐며 크게 화를 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 일을 염두에 둔 듯 변화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더불어민주당 : 긴급 상황에서 긴급 수술을 하라고 하는 의사와 같은 심정으로 저는 저 나름대로 생각하는 변화를 위해 전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40여 명이 서명한 구명 운동이 김 위원장의 말 한마디로 중단되자, 거침없는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당내에서는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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