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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판매 중인 층간소음 저감제품, 대부분 효과 미미

입력 2013-12-18 08:52 수정 2014-06-0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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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웃간 살인을 부를 정도로 층간소음문제가 심각하다 보니 아이들 있는 집에서는 바닥재나 매트를 까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데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 대부분이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위문희 기자입니다.


[기자]

층간소음을 줄여준다는 바닥재입니다. 아이들이 쿵쿵 뛰는 정도의 충격을 바닥재에 가해봤습니다.

7.3kg 무게의 타이어로 충격을 주자 소음이 겨우 2 데시벨 줄어드는데 그쳤습니다.

1m높이에서 떨어지는 2.5k 무게의 고무공은 충격을 전혀 흡수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층간소음을 줄여준다는 바닥재와 매트의 실제 효과를 측정한 결과, 매트 8종만이 겨우 10% 정도 소음을 줄여주는데 그쳤습니다.

나머지 30개 제품은 효과가 전혀 없었습니다.

[윤경천/한국 소비자원 생활안전팀장 : 애들이 뛰는 소리는 (충격 흡수가) 힘들다. 소비자들의 기대만큼 소음을 저감할 수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소비자원은 층간소음 저감 제품의 경우 인증시스템을 거쳐 출시될 수 있도록 기술표준원에 건의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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