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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친 확진자, "김칫국에 독약" 주장…행적도 수수께끼

입력 2020-08-19 20:18 수정 2020-08-20 10:36

도주 시간 절반 '동선 공백', 옷까지 갈아입고 뭘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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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 시간 절반 '동선 공백', 옷까지 갈아입고 뭘 했나


[앵커]

도주 시간의 절반이 넘는 13시간 정도의 행적은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종로를 비롯해서 서울에서 움직였던 시간대입니다. 그사이에 옷차림이 달라지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19일) 오전 11시쯤 원불교 법당 근처 CCTV에 A씨의 모습이 포착된 게 마지막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신촌 커피숍에서 붙잡히기 전까지 13시간 동안 A씨가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지 확인이 안 되고 있는 겁니다.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A씨가 원불교 법당에서 13시간 머물렀던 것도 불확실합니다.

[원불교 원남교당 관계자 : (우리도) 한번 다 봤죠. 혹시 어디 있는가. 근데 옥상까지 다 봤는데 아무것도 없어서 끝났는데, 한 여덟 시 넘어서 또 혜화경찰서에서 왔어요.]

그 사이 A씨는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탈출 당시 흰색 민소매를 입고 있던 A씨는 다시 나타났을 땐 남색 셔츠 차림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서울 도심을 오가면서 어떻게 옷을 확보했는지는 확인이 안 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카드 사용 기록이 없다는 점에서 옷을 줍거나 훔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종로에서 신촌까지 이동수단도 오리무중입니다.

특히 이 시간 동안 누구를 만났는지, 또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과 밀접 접촉이 있었는지 등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과 방역당국은 A씨가 인구 초밀집지역인 서울로 가게 된 경위와 커피숍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여러 차례 옮겨 다닌 이유, 접촉한 사람들에 대해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파주시청에 따르면 A씨는 '김칫국에 독약을 탔다'며 도주 이유를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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