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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특별열차 오늘 베이징 도착…김정은 방중 가능성"

입력 2019-01-08 07:09 수정 2019-01-0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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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고위급 인사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열차가 어젯(7일)밤 북·중 접경 지역인 단둥 기차역을 통과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베이징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열차에 김정은 국무 위원장이 타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단둥 지역을 지날 때, 부근 도로가 통제됐고 중국 공안이 대거 배치되는 등 삼엄한 경호가 펼쳐졌습니다.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2차 북·미 정상회담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죠.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에 간 게 맞는지 공식적으로 확인이 이제 돼야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이번에도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시진핑 주석을 찾아가서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3월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탔던 열차입니다.

짙은 녹색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단둥 지역을 지나간 열차 역시 같은 색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열차가 지나기 전 단둥역 앞에는 중국 공안 차량 수십 대와 공안들이 배치됐습니다.

도로 또한 통제됐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북한 고위급 인사가 타는 특별열차가 중국 땅을 밟은 것입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3차례나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한 시점이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비핵화 협상 대책을 논의하고 북·중 간 우호도 과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잇따라 2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미국 정부가 정상회담 후보지들을 사전 답사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특별열차에 김정은 위원장이 탑승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북·중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은 "김정은 위원장의 방문이 명확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탄 것으로 보이는 특별열차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11시쯤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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