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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차 회담 장소 북과 협상 중…머지않아 발표"

입력 2019-01-07 21:12

일각선 "트럼프 특유의 허세"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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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선 "트럼프 특유의 허세" 지적도

[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를 머지않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높게 평가하고, 친서를 공개하는 우호적 분위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나온 발언입니다. 다만 트럼프 특유의 허세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로 향하기 전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북한과) 장소 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머지않아 발표될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간접적으로 대화해 왔다"며 정상회담 장소 협상을 하고 있다고 말한 것입니다.

북·미 협상이 교착에 빠진 상황에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 때처럼 일단 장소를 정한 뒤 실무 회담을 열겠다는 트럼프의 의지로 읽힙니다.

제재 완화에 대한 입장은 여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러나 제재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우리가 몇몇 매우 확실한 증거를 얻을 때까지 (제재는) 계속될 것입니다.]

때문에 트럼프의 이날 발언을 협상 동력을 유지하기 위한 단순 수사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3군데의 장소를 검토 중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말대로 머지않은 미래에 회담이 열리려면 북·미 간 간극을 좁힐 고위급 회담 등이 열려야합니다.

협상 대표인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8일부터 15일까지 중동, 아프리카 순방이 잡혀 있습니다.

장소가 발표돼도 당장은 협상에 나서기 힘든 상황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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