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나도 만남 고대" 트럼프 '화답'…미 언론, '김정은 4불' 주목

입력 2019-01-02 20:52 수정 2019-01-02 21:5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올 신년사에 대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일단 경제를 키워드로 북·미 정상 간의 긍정적 사인이 오간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국 주요 언론은 핵무기를 제조·시험·사용·전파하지 않겠다는 김 위원장의 이른바 '4불' 입장을 주목했습니다.

김현기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 위원장이 신년사를 발표한 뒤 약 23시간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글을 띄웠습니다.

"나도 북한이 위대한 경제적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깨닫고 있는,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썼습니다.

신년사에서 집중 거론된 경제문제를 제기하며 북한을 보다 강하게 협상으로 끌어들이려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이 "북한은 핵무기를 만들지도, 실험하지도, 전파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는 미국 언론 보도를 인용했습니다.

자신의 협상으로 북핵 위협이 크게 줄었다는 것을 부각시킨 것입니다.

미국 언론은 김 위원장의 '4불' 발언을 조명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핵무기의 완전한 제거에 미치지 못하지만 이런 조치가 성실히 이행된다면 중요한 과도적 단계가 될 수 있다"는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군축담당 특보의 분석을 전했습니다.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 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김 위원장이 기존 핵 무기는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더욱 강하게 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관련기사

경제·비핵화·미국…김정은 위원장 신년사 '3대 타깃' 외신들도 '김정은 세밑 친서' 주목…배경과 담긴 의미? 트럼프 "김정은 위원장 재회 고대"…북에 성탄 메시지 한·미, '제재 예외' 확정…"남북 철도 착공식 예정대로" 미국 전문가들 "북미 2차회담 진전 기대…답보땐 강경 선회할수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