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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비무장화 위해…남-북-유엔사 '협의체' 구성 합의

입력 2018-09-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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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감시초소 11개는 올해 안에 없어집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를 위해서는 남북, 그리고 유엔사까지 포함된 협의체를 만들기로 했는데요. 그동안 유엔사까지 넣는 걸 반대해왔던 북한인데, 전향적 입장이라는 평가입니다.

이어서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남과 북은 비무장지대 내 GP를 모두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올해 안에 문산, 철원 고성 등에 위치한 남북 1km 이내의 11개 GP를 없앱니다.

[최종건/청와대 평화군비통제비서관 : GP 1km 이내 한반도 재래식 분쟁의 발화점을 유지할 것인가 그런 것을 생각해봐서…남북 양측이 비핵화 와중에 '우리는 총질을 하지 않겠다'라고 하는 실질적 이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화력 장비와 지뢰를 모두 제거하는 등 비무장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집니다.

이를 위해 남북 그리고 유엔사로 이뤄진 3자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유엔사를 포함시키자는 우리측 제안에 반대해왔습니다.

사실상 한·미와 북한의 3자 협의체인 셈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유엔사 사령관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겸임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오랫동안 고집해온 부분에서 전향적인 입장을 취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GP 철수와 JSA 비무장화 이후 당장 미군 철수 등이 논의되거나 이뤄질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 청와대측의 설명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우리측 특사에게 미군 철수를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영상취재 : 평양 공동 영상 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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