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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수술 딛고 새 역사…안세현, 접영 100m 세계 5위

입력 2017-07-26 10:08 수정 2017-07-2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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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수영에 새로운 스타가 나왔습니다. 우리 여자 선수로는 12년 만에 세계선수권 결승에 오른 안세현 선수입니다. 아쉽게 메달은 놓쳤지만 우리 여자수영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분홍색 수영복을 입은 안세현이 7번 레인에서 맹렬히 두 팔을 휘젓습니다.

50m 지점을 5위로 통과한 안세현은 57초 07로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준결승에 이어 또 한 번 자신의 한국기록을 갈아치운 겁니다.

접영 100m 최종 순위는 5위, 우리 여자 수영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지만 안세현은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안세현/수영 국가대표 : 정상권에 있는 선수들이 정말 빠르더라고요. 앞으로의 훈련에서는 스스로 더욱 혹독하게 채찍질을 해야겠구나 (생각했어요.)]

올해 22살, 안세현의 팔에는 흉터가 남아 있습니다.

3년 전 팔꿈치 통증으로 수술대에 오른 겁니다.

수영 선수로선 치명적이었지만 안세현은 악바리처럼 다시 일어섰습니다.

박태환의 스승인 마이클 볼 코치와 하루 최대 12km의 강훈련을 하며 실력이 급성장했습니다.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개인 혼영 결승에 진출한 김서영은 2분 10초40으로 6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수영의 희망, 안세현과 김서영은 2020년 도쿄에서 여자 선수로는 첫 올림픽 메달을 향해 헤엄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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