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가 후반기에 접어 들면서 개인 타이틀 경쟁도 치열합니다. 특히 안타 왕은 1개 차이로 순위가 바뀔 정도로 엎치락 뒤치락 3파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 김재환이 4회 깨끗한 우익수 앞 안타로 1루를 밟습니다.
앞선 3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몰아 친 김재환은 7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안타왕 경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롯데 손아섭이 어제(21일)까지 최다안타 선두를 달린 가운데 KIA 최형우와 김재환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습니다.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최다 안타 1위에 오른 손아섭은 4년 만에 안타왕 복귀를 노립니다.
스트라이크와 볼을 골라내는 선구안이 뛰어나면서도 공격적인 타격을 하는 것이 장점입니다.
KIA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최형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안타왕을 향해 달립니다.
타점과 출루율은 압도적인 1위, 타율과 홈런 등 타격 전부문에서 상위권입니다.
김재환은 두산 선수로는 2009년 김현수 이후 8년 만에 안타왕에 도전합니다.
6월 이후 4할4푼대 타율을 기록할 정도로 무더위에 더 강한 모습입니다.
엎치락 뒤치락 3파전 속에 3년 만에 한 시즌 200안타의 주인공이 나올지, 팬들의 시선이 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