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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고개 숙인 안철수…당 안팎서 대표 책임론 '솔솔'

입력 2016-06-2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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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번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벌써 세번이나 사과를 했습니다. 당에서 개입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하지만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국민의당 지지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안철수 대표에게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화종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대표가 굳은 표정으로 사과문을 읽어 내려갑니다.

[안철수 공동대표/국민의당 :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송구스럽습니다. 결과에 따라 엄정하고 단호하게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번이 세 번째 사과입니다.

당 차원의 조직적 개입 의혹이 확산하고 있지만, 관련 언급은 없었습니다.

다만 박지원 원내대표는 당헌 당규에 따른 당원권 정지 조치를 넘어 관련자들에 대한 출당 조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파문이 계속되면서 총선 후 한때 25%까지 치솟았던 한국갤럽 당 지지율도 14%까지 내려앉았습니다.

당 안팎에선 안철수 대표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됩니다.

우선 당 자체 진상조사단이 제대로 된 조사도 못 하고 의혹 당사자들에게 면죄부만 줬다는 비판을 자초했기 때문입니다.

또 선거 홍보를 총괄한 박선숙 의원이 2012년 대선부터 안 대표와 함께 한 최측근이라는 점에서도 그렇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국민의당과 안철수 대표가 받는 충격파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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