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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이 국민의당과 안철수에 등 돌리나…당 지지율 급락세

입력 2016-06-27 16:16

국민의당, '김수민 사태' 이후 4주 연속 하락
안철수, 호남 대선 주자 지지율도 문재인에 1위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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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수민 사태' 이후 4주 연속 하락
안철수, 호남 대선 주자 지지율도 문재인에 1위 내줘

호남이 국민의당과 안철수에 등 돌리나…당 지지율 급락세


호남이 국민의당과 안철수에 등 돌리나…당 지지율 급락세


국민의당이 '김수민 의혹'으로 인해 당 지지율이 '수직 추락' 중에 있다. 6개월만에 호남 지지율 1위를 더불어민주당에게 내주고 안철수 대표도 이 지역에서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호남에서는 거의 '싹쓸이'를 하면서 '안철수 바람'과 함께 국민의당 돌풍을 일으켰지만 안 대표의 잦은 설화(舌禍)에다 김수민 의원 의혹이 결정타가 되면서 텃밭이라던 호남에서도 맥을 못추는 상황이 됐다.

2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6월20~24일까지 5일간 전국 2,539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9%, 응답률 8.4%), 새누리당과 더민주는 각각 29.8%와 29.1%로 초박빙세를 유지했다.

국민의당은 전주 대비 0.5%포인트 떨어진 15.5%를 나타냈다. 국민의당은 5월 4주차에 20.1%를 기록한 이래 4주 연속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김수민 의혹'이 불거진 지난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 이후 무려 4.6%포인트나 떨어진 셈이다.

국민의당의 추락세는 절대 텃밭이던 호남에서 특히 뚜렷하다. 국민의당은 광주·전라에서 전주 대비 11.8%포인트 폭락한 24.9%를 기록했다. 반면 더민주는 9.7%포인트 급등한 37.2%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 12월 3주차 이래 같은 조사에서, 더민주가 국민의당을 호남에서 오차범위 바깥에서 따돌린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당의 호남지역 지지율 격차는 12.3%포인트이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도 호남에서 안철수 대표는 전주 20.2%에서 16.7%로 3.5%포인트 하락하며 2위로 주저 앉았고, 문재인 전 대표는 전주 18.5%에서 23.1%로 4.6%포인트 상승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전주 대비 0.8%포인트 오른 23.2%로 4주 연속 1위를 지켰다. 문 전 대표는 0.5%포인트 떨어진 21.4%로 2위, 안 대표는 0.8%포인트 하락한 11.5%를 얻어 12주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로 떨어졌으나 3위를 유지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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