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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사과만 3번째…'검찰 칼끝' 지도부로 향하나?

입력 2016-06-2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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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 안팎에서는 진상조사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일단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서 두 차례 사과한 안철수 대표는 침묵했고, 천정배 대표는 머리를 숙였습니다.

양원보 기자입니다.

[기자]

회의는 시작부터 무거워 보였습니다.

김수민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고 새벽에 귀가한 직후였던데다,

"허위 계약서 작성은 당에서 시킨 일"이라는 김 의원 측 의견서가 언론에 공개된 터였기 때문입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앞서 두 번의 사과를 했다는 이유로 침묵했고, 천정배 공동대표가 대신 머리를 숙였습니다.

[천정배 공동대표/국민의당 : (수사 등을 통한 진실을 바탕으로) 잘못이 있다면 단호하게 책임을 묻고 강력한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임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김 의원 측 의견서의 진의가 잘못 전달된 것이란 주장도 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국민의당 : (김수민 의원) 자기도 (의견서 내용이) 당혹스럽다고 얘길 했다는데 간접적 전언을 해왔기 때문에 우리가 확인할 길도 없고….]

다음 주 초엔 안 대표의 최측근인 박선숙 의원이 소환됩니다.

왕주현 사무부총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데 이어, 검찰이 지도부를 직접 겨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도부의 고심이 깊어가는 가운데, 당 일각에선 상황이 더 악화하기 전에 관계자에 대한 선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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