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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청 온 신도들, 선고결과에 '침통'…이재록 측 "항소"
입력 2018-11-23 08:21
수정 2018-11-2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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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2일) 판결 소식이 전해진 뒤, 만민중앙교회 신도들은 대체로 침통한 분위기였습니다. 교회 측은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반면 피해자들은 다시는 이같은 일이 없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만민중앙교회 측은 어제 선고에 대해 곧바로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회 관계자는 입장문을 통해 "사건에 대한 반박 자료 등을 모두 제출했지만 재판부에서 인정하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반대 측 진술만 믿고 판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씨의 무고함을 믿기 때문에 진실을 밝히기 위해 바로 항소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법정에 있던 교회 신도 100여 명은 선고가 내려지자 눈물을 흘리는 등 침통해 했습니다.
현재 교회에서는 이 씨의 딸이 권한 대행을 맡고 있습니다.
일부 신도들은 어제 판결에 반발하는 분위기도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반면, 피해자들은 판결 직후 법원 판결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 A씨 :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마음, 긴장도 되고…15년이라고 막상 처음 듣게 됐을 때 눈물이 너무 많이 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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