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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서울광장…'코로나 검사' 긴 줄 대신 '야외 도서관'

입력 2022-04-22 19:52 수정 2022-05-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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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광장에 있던 임시선별검사소 자리에는 내일(23일)부터 야외도서관이 들어섭니다. 광장에서 하는 야외 행사들도 이제 다시 열릴 예정입니다.

이 소식은 박현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광장을 메운 하얀 텐트들을 하나둘씩 철거합니다.

검체를 체취하기 위해 설치했던 투명 칸막이판도 걷어냅니다.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산하던 지난 달과 달리, 검사소를 빼곡히 메운 사람들도 더는 보이지 않습니다.

의료진들이 바삐 오고가던 컨테이너 박스 안.

쓰다 남은 방역복과 비닐장갑만이 덩그러니 남아있습니다.

오늘 운영을 중단한 서울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모습입니다.

[이현경/경기 수원시 영통동 : 항상 여기 지나갈 때마다 코로나 선별검사소가 있어서 익숙한 존재였는데 기분이 굉장히 이상한 것 같아요.]

서울광장에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된 건 지난해 7월.

감염자가 계속 늘면서 지난 1월 28일엔 하루에만 2779건의 검사량을 기록했습니다.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된 이후 검사 건수가 줄어들며 최근 하루 100여건에 그쳤습니다.

[이도형/서울광장 검사소 총괄 주무관 : (코로나 감염) 환자들이 많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 애석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우리가 노력한 대가가 나타나는구나 느끼게 됐고요.]

서울시는 선별검사소가 떠나간 자리에 야외도서관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두리/서울시 문화정책과 주무관 :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할 건데 이제 도서관이랑 연계해서 책 읽는 서울광장이라는 행사를 진행하는 거고…]

2년 동안 중단된 야외행사들도 열립니다.

[김옥빈/서울 봉천동 : (마지막 행사 참여했던 게) 2년 반 정도 되지 않나 싶은데. 이런 행사가 재개된다고 하니까 그동안 못 본 친구들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설렙니다.]

파릇한 광장의 잔디들만큼이나 우리 일상도 빠르게 회복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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