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수능 시험장 입실 마감…포항도 기존 고사장서 진행

입력 2017-11-23 08:3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23일) 수능시험이 끝나는 시간까지 부디 아무일이 없기를, 지금 아마 모두가 한 마음일 것입니다. 지금 시간이 8시 14분을 넘어서고 있는데요. 수험생들의 입실이 일단 다행히 별일 없이 잘 마무리가 됐습니다. 포항에 있는 시험장 한 곳을 연결해보겠습니다.

어환희 기자, 이제 수험생들 고사장으로 다 잘 들어간 것이지요?

[기자]

네, 수능 입실 마감 시간이 지났습니다.

당초에는 입실 마감 시간인 8시 10분 전에 강한 여진이 오면 예비시험장으로 이동할 계획이었는데요.

추가적으로 여진이 발생하지 않아 수능은 기존 고사장에서 그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수험생들은 따뜻한 차, 손난로 등을 받고 차분한 모습으로 수험장에 들어갔습니다.

학부모들과 선생님들은 수험장 앞에 나와 격려의 말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마감 시간이 지났지만 학부모들의 발길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습니다.

수험생들이 끝까지 수능에 집중하기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금 전에 현장 소리에도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수험생들과 학부모들,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크실 텐데, 절대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만일의 비상상황에 대비도 고사장에서는 하고 있지요?

[기자]

네, 시험 도중에는 지진의 체감 정도에 따라 행동지침이 달라집니다.

진동이 약해서 별다른 위협을 느끼지 못한다면 시험이 계속되고, 진동이 강해서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되면, 시험을 잠시 멈추고 운동장으로 대피하는 등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진동이 느껴져도 수험생 개인의 판단으로 움직이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감독관의 상황별 판단을 위해 포항의 모든 시험장 12곳에는 어제 지진계가 설치됐습니다.

관련기사

"수능 땐 안 나길" 긴장 속 예비소집…지진계 설치도 포항 고사장마다 안전요원 배치…감독관엔 대피 결정권 김상곤 "수능날 지진 대피 결정, 감독관에 책임 안 물어" 수험생 항공권 환불·변경수수료 면제 연말까지 연장 "포항 4개교 지역 내 이동…12개 예비 고사장도 마련"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