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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2차 공판…국정원, 통진당 관련업체 압수수색

입력 2013-11-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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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진당 이석기 의원의 2차 공판이 진행중인데요, 먼저 현장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가혁 기자! (네, 서초동 검찰청에 나와있습니다.) 오전에 시작된 재판이 지금도 진행 중이죠?

[기자]

네, 오전 10시에 시작된 오늘(14일) 재판은 낮 12시쯤 잠시 휴정했다가 오후 2시부터 다시 열리고 있습니다.

첫 공판 때처럼 이석기 의원은 검은색 노타이 정장 차림으로 다른 피고인 6명과 함께 들어섰고 방청석 지인들에게 눈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내부 제보자'로부터 녹취파일을 받은 국정원 직원 5명에 대해 차례로 증인 신문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오전에 증인 1명을 끝내고, 나머지 4명에 대해 오후에 진행하려했는데 첫 증인 신문부터 다소 늦어지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국정원 직원들의 신분 노출을 막기 위해 증인석과 방청석 사이에 가림막까지 설치했습니다.

검찰은 증인들을 상대로녹취록이 법적인 증거 효력이 있음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네, 그런데 국정원이 오늘 이 사건과 관련해 아침부터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죠?

[기자]

네, 국정원은 오늘 오전 7시쯤부터 통합진보당과 관련된 업체 등 15곳에 대해서 전격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홍보대행사 CNC와 그 계열사 나눔환경 등 업체 8곳과 관련자 자택 7곳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 적힌 혐의는 내란음모와 국가보안법상 이적동조로 알려졌습니다.

또 관련 업체 직원들에 대한 신체 수색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잘 알려진대로 CNC는 이석기 의원이 과거 운영했었던 선거 전문 홍보대행사인데, 사정당국은 이곳과 자회사 여러곳이 이른바 RO의 핵심 자금줄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재판이 열리는 오늘 국정원이 전격 압수수색을 하는 데 대해 이 의원 측 변호인은 "지난 공판 준비 기일 때 증거를 다 제출하기로 했는데, 이렇게 추가로 압수수색해서 증거 확보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불만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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