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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결석 초등학생 3명 소재불명…18명은 학대 의심

입력 2016-01-2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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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세 명의 초등학생이 학교에도 나오지 않고 소재도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장기결석 초등학생에 대해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건데요.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인천에서 장기결석중이던 11살 소녀가 부모로부터 학대를 받다 집에서 탈출한 사건이 발생하자, 교육부는 장기결석 초등학생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경기도 부천의 초등학생 시신훼손 사건이 드러났고, 피해 학생 역시 장기결석중이었습니다.

교육부가 오늘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전국 5978개 초등학교 학생 271만여 명 중 287명이 특별한 이유 없이 일주일 이상 결석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중 91건은 아동학대 정황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됐고, 18건은 수사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3명은 소재 파악조차 안 되고 있습니다.

장기결석자 중 최대 3년 이상 결석중인 학생도 있습니다.

정부는 조사 대상을 넓힐 계획입니다.

[이준식/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2월 1일부터 취학연령임에도 미취학 중인 아동, 장기결석 중인 중학생까지 확대해 관계부처와 함께 합동점검을 실시하겠습니다.]

정부는 2월 중 장기결석 아동관리 매뉴얼을 개발하고 아동학대 예방 범정부 대책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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