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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한일 외교장관회담…'위안부 문제' 진전 있나

입력 2015-06-21 21:24

박 대통령, 내일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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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내일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식 참석

[앵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상이 지금 도쿄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있습니다. 위안부 문제 등 얽히고 설킨 양국 현안들을 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은 내일(22일) 열리는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이정헌 특파원, (네, 도쿄입니다.) 회담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외무성 공관에서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됐는데요.

7시쯤 공식 회담은 마무리됐고 지금은 만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도쿄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이번 정부는 처음이죠. 햇수로 4년 만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2011년 5월, 당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일본을 찾은 이후 4년 만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엔 첫 도쿄 회담입니다.

그동안 강경 일변도로 대일 정책을 추진해온 윤병세 장관의 일본 방문은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위안부 문제가 특히 관심이 가는용인데, 박 대통령이 최근 외신과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 협상에 진전이 있고 심지어 마지막 단계다 이렇게까지 밝혔지 않습니까? 오늘 회담에서 실제 진전이 있습니까?

[기자]

비공식 회담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회담 내용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의견차를 좁히는 건 여전히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일본 정부의 책임 인정과 사죄, 그리고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재정지원 방식이 핵심 쟁점인데요.

일본은 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을 통해 모두 끝난 문제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피해자에 대한 재정지원을 하더라도, 법적 책임에 따른 형사 배상이 아니라 인도적 차원의 보상을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을지도 역시 관심거리인데, 물론 여러 가지 전제가 필요하겠죠. 이번에 구체적인 얘기가 오갈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일본 언론은 올 가을쯤 한중일 3개국 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을 잇따라 개최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윤병세 장관은 회담 시작 전에 한국 특파원들에게 관련 입장을 밝혔습니다.

함께 보시죠.

[윤병세/외교부 장관 : 양국 관계 개선을 가로막고 있는 몇 가지 장애물들이 하루빨리 제거되는 게 좋겠고요.]

[앵커]

좀 전에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내일 아베 총리도 역시 도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는 얘기가 있지요?

[기자]

네, 아베 총리 측에서 우리 정부에 참석을 검토 중이라는 뜻을 통보해 왔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조금 전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 서울에서 열리는 주한일본대사관 기념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의 교차 참석이 실제로 이루어진다면 이를 계기로 한일 관계 개선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회담 결과는 윤병세 장관이 잠시후 오후 9시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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