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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는 북한발…1대 고장·1대 연료 부족에 추락"

입력 2014-04-04 07:22 수정 2014-04-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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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인기로 인한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 합동조사결과 무인기가 휴전선 이북 지역에서 날아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 대는 기체고장, 한 대는 연료가 모자라 추락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정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4일 경기도 파주에 떨어진 무인기가 군사분계선 북쪽에서 날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부 합동조사 결과 이 무인기에 장착된 위치추적장치에 기록된 출발지가 황해도 남부 휴전선 인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이 무인기가 기체 결함으로 불시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백령도 무인기는 소청도·대청도를 훑고 다니다 연료 부족으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군 당국이 공개한 파주 무인기의 꼬리 날개에는 무선 영상 송신 장치가 실려 있는 등 북한의 무인기는 정찰 내용을 외부에 전달할 수 있는 기초적인 기능을 갖췄습니다.

[배재성/한국항공대 부교수 : 무인기에 사용된 부품들은 매우 구식이지만 가장 중요한 자세와 방향을 측정하는 센서들은 전문가의 손을 거친 정찰 목적을 충족한다.]

우리의 방공망을 뚫고 다니는 북한의 무인기 전술에 대한 더욱 철저한 대비책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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