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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피습' 리퍼트 대사는 누구?…'오바마 최측근'

입력 2015-03-05 18:56 수정 2015-03-0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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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여당 40초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흉기 피습 리퍼트는 누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는 한국어도 잘 구사하고 한국문화에 상당히 큰 관심을 보여온 인물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으로 파견하면서 "리퍼트에게 불고기를 많이 주세요"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오바마의 측근, 리퍼트 대사에 대해 알아봅니다.

▶ "디플레" 언급 시장 들썩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어제(4일) 디플레이션이 걱정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파장이 일자 확대해석은 말아달라고 했는데, '우리 경제가 이정도 상황이었구나' 부총리의 말 한마디에 이미 시장은 들썩이고 있습니다.

▶ "문재인 정권 잡을지 의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친노 좌파 중심인 문재인 대표가 다음에 정권을 잡을지는 의문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좌우와 보수, 진보의 대립시대가 가고 있다"면서 말이죠.

+++

[앵커]

주한미국대사는 미국 행정부에서도 상당히 요직으로 꼽힙니다. 한미관계뿐만 아니라 북한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의 동향을 미국 본토에서 파악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죠. 그래서 오바마 미 대통령은 자신의 측근인 마크 리퍼트 대사를 지난해 임명한 건데, 리퍼트 대사는 그동안 한국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애정을 보여왔습니다. 리퍼트 대사가 어떤 인물인지, 오늘 사건으로 한미관계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자세히 얘기해봅시다.

[기자]

마크 윌리엄 리퍼트 대사는 지난해 10월 부임했으니, 한국 생활이 이제 넉 달 정도 됐습니다. 주한 미국 대사로 한국땅을 처음 밟았을 때, 리퍼트 대사는 이렇게 인상적인 발언을 남겼죠.

[마크 리퍼트/주한미국대사 (지난해 10월 30일) : 주한 미국대사로 한국에서 일하게 되어서 아주 기쁩니다. 아내가 임신 중인데 곧 가족이 한 명 더 생길 겁니다. 한국 생활이 정말 기대됩니다.]

리퍼트 대사는 올해 우리나이로 43살, 73년 소띠입니다.

부임했을 때 이렇게 만삭이었던 부인은 올해 1월 아들을 출산했습니다.

아이의 이름은 '제임스 윌리엄 세준 리퍼트'로, 한국에 큰 애착을 보여왔죠.

[마크 리퍼트/주한미국대사 (신년인사) : 한국이라는 멋진 나라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은 한국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싶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오바마의 상원의원 시절 외교정책보좌관을 맡았던 최측근 인사입니다.

오바마 정권에서는 국가안전보장회의 대통령 부보좌관과 비서실장, 미 국방부 장관의 비서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한국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는데, 이렇게 떡볶이와 김치, 비빔밥을 즐겨먹고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에 보내면서 "불고기를 많이 주라"고 농담할 정도로 불고기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마크 리퍼트/주한미국대사 (지난해 11월 21일) : 한국 음식 먹었어요. 돼지불고기, 반찬, 비지, 두부찌개… 맛있어요.]

너무 기대된다는 한국생활. 하지만 4개월 만에 충격적인 테러의 대상이 되면서, 개인적으로 큰 불행을, 외교적으로도 큰 파장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측근이 당한 테러 소식에 직접 전화를 걸어 "리퍼트 대사와 아내 로빈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속히 회복되길 바란다"고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즉각 "이 같은 폭력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피의자 김기종 씨의 테러 자체에만 일단 반응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미관계는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차관의 "과거사는 한중일 공동의 책임"이라는 발언이 나오며 상당히 얼어붙고 있는 상황이어서, 오늘 테러가 외교적으로 미치는 파장도 만만치 않을 듯합니다.

오늘 여당 기사는 <오바마 최측근="" 리퍼트는="" 누구="">라는 제목으로 리퍼트 대사의 인물 분석과 외교적 파장을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Q. 오바마-리퍼트 2005년 첫 만남

Q. 선거운동 때부터 리퍼트가 정책 자문

Q. 오바마-리퍼트 일대일 농구하는 사이

Q. 오바마 "속히 회복" 리퍼트에 전화

Q. 역대 주한 미 대사는 대부분 거물급

Q. 미국 대사는 한국 동향 보고 역할도

Q. 한국서 낳은 아들 이름에 '세준'

Q. 미국 언론 긴급 뉴스로 '피습' 전해

Q. 셔먼 "과거 적 비난해 값싼 박수"

Q. 외교부 "어떤 이유로도 용납 안 돼"

Q. 미 대사는 한국에 파견된 미 대통령격

[앵커]

테러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번 일로 참 많은 것을 잃게 됐는데, 부디 외교적인 대형 악재로 번져나가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오늘 여당 기사는 <오바마 최측근="" 리퍼트="" 대사는="" 누구?="">라는 제목으로 한미관계에 영향은 없을지 짚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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