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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모든 혐의 부인'에…경찰, 영장 신청 적극 검토

입력 2018-05-0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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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15시간 동안의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광고대행사 직원들과의 회의에서 이들을 향해 유리컵을 던지지 않았고 음료를 뿌리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이렇게 전면 부인하고 나서자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서를 나서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웃습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답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조현민/전 대한항공 전무 : (폭행이나 업무방해 혐의는 인정하세요?) 저 조사에 성실히 임했습니다.]

조 씨는 15시간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특수폭행 혐의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조현민/전 대한항공 전무 : (사람 쪽으로 던진 적은 없으세요?) 어, 네. 사람 쪽에 던진 적은 없습니다.]

음료가 든 종이컵도 음료를 뿌린 게 아니라 손등으로 밀쳤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광고대행사 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자신이 해당 업무에 대한 결정 권한이 있고, 본인의 업무라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혐의를 하나도 인정하지 않는 조 씨가 관련자들과 입을 맞추거나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경찰은 피해자와 참고인 진술 등을 종합해 곧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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