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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일꾼" vs "정권심판론"…부산서도 거센 공방

입력 2021-03-3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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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일꾼" vs "정권심판론"…부산서도 거센 공방


[앵커]

부산시장 TV 토론도 치열했습니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지역 최대 현안인 가덕도 신공항 문제 등을 놓고 맞붙었습니다. 김 후보는 박 후보의 재산 환원 계획을 구체적으로 따져 물었고, 박 후보는 정권 심판론을 내세웠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일을 해본 경험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어제) : 일을 해본 사람이 큰일을 치러낼 수 있습니다. 검증된 일꾼 저 김영춘을 부산의 새 일꾼으로…]

이에 대해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정권 심판론을 내세웠습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어제) : 이 정권처럼 경제·외교·안보·법치·국민통합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하지 못 한 정권은 아마 처음일 것 같습니다.]

후보들은 부산 지역 최대 현안인 가덕도 신공항 문제부터 부딪혔습니다.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어제) : 속도전을 펼쳐야 할 상황이라면 역시 힘 있는 집권 여당의 시장이 나와야 국회와의 협조, 정부와의 협조를 통해서…]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어제) : 정권 교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 추진되는 일을 더 잘하려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더 유리하다고 보고요.]

팽팽한 긴장은 박 후보가 최근 발표한 재산 환원 계획을 두고도 이어졌습니다.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어제) :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 기부하겠다고 했는데 재단 형태로 하시려는 거겠죠? MB가 한 것처럼, 청계재단처럼 어려운 상황을 모면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겠죠?]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어제) : (재산 환원을 위해) 재단을 준비한 것은 2015년부터였고 지금도 진행 중인 사업이고요, 그리고 저는 김 후보나 민주당이 생각하는 것처럼 탐욕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함께 토론회에 참석한 민생당 배준현 후보가 두 후보를 겨냥해 "정책 선거를 해야 한다"라고 지적하자 김 후보는 "부산시장도 합당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고, 박 후보는 "상대 후보 흠집 내기에 골몰하는 양상이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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