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독배? 성배?…'칼자루' 쥔 김상곤에 기대와 우려 교차

입력 2015-05-24 20:3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김상곤 위원장은 일단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의 칼자루를 쥐게됐습니다. 문재인 대표 역시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내 갈등과 불신이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입니다.

[기자]

김상곤 혁신위원장에게 주어진 권한은 공천과 당무 그리고 인사에 있어 혁신안을 만드는 겁니다.

혁신기구 구성과 활동 기한 역시 위원장 재량입니다.

계파 질서에서 자유로운 호남 출신 외부 인사라는 점은 일단 눈에 띕니다.

반면 계파 간 이해와 반발을 이겨내고 개혁안을 진두지휘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회심의 카드였던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영입이 계파 간 이해관계 속에 무산된 것도 이 같은 우려를 낳는 이유로 꼽힙니다.

진보 성향이 강하다는 점에서 계파 갈등에 더해 노선 논쟁까지 불 붙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개혁안이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 권한과 추진력, 제 살을 깎는 각오 등 3박자가 갖춰질 수 있을 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윤태곤 정치분석실장/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 : 어떤 어떤 인물은 적진 출마나 용퇴하는 게 바람직하겠다라고 구체적인 인물을 꼽을 수 있을까? 그 권한을 줘야 현실적 일이 가능한 것입니다.]

당장 혁신기구 위원 인선이 과제입니다.

계파 간 지분 나누기가 된다면 시작부터 미봉 수준의 '무늬만 쇄신책'이 될 거란 비판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련기사

김상곤, 새정치연합 혁신위원장직 수락…개혁 진두지휘 '급부상' 김상곤 "모레까지…" 새정치 내홍 잠재울까? 김상곤, 악역 담당?…수락해도 새정치연합 곳곳 암초 김상곤 "혁신 함께 하겠다"…새정치연합 혁신위원장 수락 김상곤 "좀 더 숙고할 시간 필요"…24일 오전 결단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