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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차남 등 사실상 출석 거부…체포영장 청구 예정

입력 2014-05-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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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의혹들에 대해서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 인천지검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나현 기자! (네,인천지검에 나와있습니다.) 검찰이 유병언 전 회장의 차남 등 3명에게 오늘(8일)까지 출석하라고 최후통첩을 내렸는데, 결국 나타나지 않았군요.

[기자]

네, 유병언 전 회장의 최측근에 대한 검찰의 압박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현재 해외에 머물며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는 유병언 전 회장의 둘째 아들 혁기씨와 계열사 대표 2명에게 오늘 오전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었는데요.

이들은 아직 해외에서 귀국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자진출석하지 않아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히면서 이들 3명과 유병언 전 회장의 장녀 섬나씨에 대해 오늘 중으로 체포영장을 청구하고 여권무효화 및 범죄인 인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들 세 명 외에 나머지 측근들도 잇따라 조사를 받고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진행상황 좀 자세히 알려주시죠.

[기자]

네, 검찰은 유 전회장의 측근인 아해 전 대표 이강세씨를 어제 다시 불러 오늘 자정까지 조사를 벌였고 아해의 현재 대표인 이재영씨에 대해선 조금 전인 오후 3시 영장실질 심사가 시작됐는데요.

오후 늦게야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유 전 회장의 사진을 비싸게 사들여 비자금 조성에 도움을 주고 유 전 회장 일가의 서류상회사, 즉 페이퍼컴퍼니에 컨설팅 비용 등의 명목으로 거액의 돈을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핵심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인데요. 검찰은 오늘 오전 아이원아이홀딩스 감사 박모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고, 아이원아이홀딩스의 전 이사이자 다판다의 감사인 김모 씨를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세모 대표 고창환씨와 천해지 대표 변기춘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내일 오후 3시에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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