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1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주최 측 예상 10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립니다. 2008년 광우병 파동 이후 최대 인파입니다. 정부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 집회는 오후 1시 서울역 광장을 시작으로 서울시청과 대학로 등에서 잇따라 열립니다.
저마다 집회를 마친 뒤에는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합니다.
오후 4시 열리는 노동개혁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민중 총궐기 투쟁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민주노총은 노동자, 농민, 시민단체 회원 등 10만 명 이상이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2008년 광우병 파동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집회가 끝난 후엔 서울광장에서 광화문을 거쳐 청운동 주민센터까지 행진도 예정돼 있습니다.
경찰은 참가자들이 청와대로 행진할 가능성을 거론하며 광화문 일대 도로에 차벽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법무부 등 5개 부처 장관은 공동 담화문을 내고 집회 중 폭력사태나 불법 행동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웅 장관/법무부 : 아무리 사소한 것이더라도 신속하고 단호하게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엄중히 묻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노총은 경찰이 무리하게 막지 않는다면 인도로 평화행진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