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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교과서 편찬심의위원도 비공개…밀실편찬 우려

입력 2015-11-11 08:21 수정 2015-11-1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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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 역사 교과서 집필진 후보가 확정된 가운데 교육부가 집필진에 이어 편찬심의위원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밀실 편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역사 교과서 집필진 공모에 응모한 후보는 모두 75명입니다.

국사편찬위는 이미 내정된 대표 집필진을 포함해 최종적으로 36명을 선발할 예정이지만 모두 비공개 원칙입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 역시 국정 교과서를 심의하고 수정하는 편찬심의위원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는 13일까지 편찬심의위원을 공모해 20명 안팎을 선발할 예정이지만 후보부터 최종 선정까지 모두 비공개로 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교과서를 만들겠다는 공언과 달리 밀실 편찬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편찬심의위원회 구성도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편찬심의회에는 교육부 소속 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와 동북아역사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3개 기관장이 포함되지만 모두 이념 편향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여기에 교육부가 편찬심의회에 역사와 교육에 직접 관련 없는 학부모와 시민단체 등 비전문가를 참여시키는 안도 검토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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