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야당] 7개월 만에 만난 문재인-안철수…협력과 경쟁사이

입력 2014-10-30 19:27 수정 2014-10-30 23:5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마지막으로 야당 40초 발제 시작합시다.

[기자]

▶ 7개월 만에 빈소 만남

야권 유력주자인 문재인 안철수 두 사람이 안 전 대표의 장인 빈소에서 만났습니다. 두 사람이 개인적으로 만난건 지난 3월 합당직전 이후 약 7월만입니다. 문 의원은 "안 전 대표가 호남의 사위가 맞는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 세월호법 타결 임박

여야간 세월호특별법과 정부조직법 타결이 임박했습니다. 해경과 소방방재청 해체를 골자로한 정부조직법을 그대로 통과시키는 대신, 세월호진상조사위원장을 유가족이 추천한 사람이 맡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 "인구 편차 2대 1 이하로"

헌재가 국회의원 선거구인구 편차를 3대1에서 2대1 이하로 바꾸라며 현행 선거법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농촌 지역구 통폐합이 불가피할 걸로 보여서, 영호남 의원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

[앵커]

국회의원 선거구 관련한 헌재판결은 정치권의 후폭풍이 클 것 같습니다. 영호남이라던지 농촌 지역을 기반으로 한 국회의원 선거구는 통폐합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그렇게되면 농촌지역을 기반으로 한 국회의원들의 반발도 예상할 수 있겠죠. 우리가 내일 이 시간에 집중적으로 이 문제를 분석해보도록 하고, 먼저 오늘은 안철수 전 대표의 빙부상 얘기는 어제 한번 다뤘지만, 밤사이 문재인 의원 등이 다녀갔고, 저희 기자도 현장에 다녀왔죠. 오늘은 어제 못다한 얘기를 좀 더 해봅시다.

[기자]

정치부회의 야당발제 단골손님인 박-문-안.

이중 당에서 한발 떨어져있는 박 시장 제외하면 당내에선 역시 문안-안문의 긴장구도가 관심사입니다.

두 사람이 어제 안 전 대표의 장인 빈소에서 만났습니다.

공식석상말고, 두 사람이 필요에 의해 만난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첫 번째 만남은 대선 직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단일화 협상 막바지인 11월22일 오전부터 두사람은 한 호텔에서 담판 협상을 벌였지만, 실패합니다.

자기가 더 세다고 주장했지만, 사실상 막상막하죠.

결국 얼굴만 붉힌 채 헤어졌고, 그 뒤의 결과는 다 아는 것처럼, 안 전 대표가 일방적으로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결국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됐죠.

사실상 이때부터 두사람은 서먹서먹하고 껄끄러운 관계가 시작됩니다.

두 사람이 다시 만난건 그 뒤로 일년 넘게 시간이 흘러 지난 3월 말입니다.

안 전 대표가 민주당과 신당창당하기 하루 전날밤 전격적으로 만남이 이뤄졌는데, 안 전 대표가 먼저 협력을 요청한 겁니다.

잘 도와달라, 열심히 돕겠다. 이런 덕담이 오가면서, 신당 성공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원론적인 얘기가 오간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양측은 후보 단일화 무산 책임을 놓고 앙금이 남아있는 상황이라 화학적 결합이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어제 저녁, 7개월 만에 두사람이 다시 만났습니다.

영화에선 7년 만에 다시 만나는데 문 의원이 안 전 대표 상갓집을 방문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문 의원은 "안 전 대표가 호남의 사위란 말이 실감난다"고 말했습니다. 안 전 대표도 "장인이 호남에서 존경받는 분입니다" 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본인이 호남의 사위 맞다는 이야기죠.

두 사람은 이미 차기를 놓고 다시 한번 일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차기를 앞두고 제대로 붙을거라는게 야권의 시각입니다.

지난번같은 단일화는 커녕 단일화 시도 조차 없을거란 전망입니다.

그래서 오늘 기사는 <문재인-안철수 세번째="" 만남,="" 협력과="" 경쟁사이="">로 정해봤습니다.

Q. 문재인·안철수 회동 세 번뿐 왜?

Q. 문재인, 어젯밤 안철수 장인 빈소행

Q. 권은희, 문재인과 함께 조문 왜?

Q. 상가 화환 서열 1위는 박경철

+++

<국회 조익신="" 기자="" 연결="">

Q. 화환 서열로 본 안철수 장인 빈소는?

Q. 상가 찾은 야권 인사들은 누구누구?

+++

Q. 문재인 '호남사위론' 발언 의미는?

Q. 안철수 장인, 문희상과도 막역

Q. 안, 문재인에 창당 전날 회동 요청

Q. 합당 후 기초선거 폐지 놓고 대립

Q. 문·안 첫번째 만남은 '야 단일화'

+++

<국회 조익신="" 기자="" 연결="">

Q. 세월호법·정부조직법 내일 처리?

+++

[앵커]

정리합시다. <7개월 만에 만난 문재인-안철수> 이런 제목으로 한꼭지 만들고 세월호특별법, 정부조직법 타결 상황도 별도로 준비 합시다.

자, 오늘의 주요 뉴스 정리하겠습니다. 먼저 국회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이런 제목으로 오늘 여야 대표 연설 내용과 의미 뉴스룸에서 정리해줍시다. 다음은 여당 <친박, 반기문="" 띄우기=""> 이런 제목으로 비판적으로 다뤄주고, 야당은 <세월호법 협상="" 마무리=""> 와 <7개월 만에 만난 문재인-안철수> 이렇게 두꼭지 준비해서 뉴스룸에서 다루도록 합시다.

관련기사

[야당] 바빠진 문재인·안철수…새정치연합 시즌2 막 오르나? 안철수 새정연 전 공동대표 장인 빈소 지켜 '세월호 3법' 타결 임박…해경 해제 등 막판 쟁점 조율 헌재 "선거구별 인구편차 2대 1 타당"…헌법불합치 "선거구 획정 헌법불합치…인구편차 2대 1 안 넘어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