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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정연 전 공동대표 장인 빈소 지켜

입력 2014-10-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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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의 장인인 고(故) 김우현(82)씨의 빈소가 차려진 전남 여수장례식장에는 28일 오후 동료 국회의원의 조문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장인의 별세소식에 이날 오전 3시40분께 여수전남병원에 도착, 50분만인 4시40분께 고인을 여수장례식장으로 안치했다.

이날 오후 장례식장에는 안 전 대표와 가족들, 지인들이 속속 모여 들었다. 김씨의 지인과 국회의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빈소가 차려진 여수장례식장 2층은 장관실 등에서 보낸 조화 100여개가 빽빽이 들어찼다.

안 전 공동대표는 장인의 영정 옆에서 조문객을 맞이했다. 장례 지원에 나선 당 소속 보좌관들도 분주히 움직였다.

박주선 의원은 이날 오후 가장 먼저 조문한 뒤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어 김한길 전 공동대표와 주승용 의원이 서울에서 항공기 편을 이용해 조문했다.

추미애 의원 등 동료의원들은 전화를 걸어 장례식장의 분위기를 살피기도 했다. 다수의 동료 의원들은 조문을 위해 곧 출발 하겠다는 뜻을 남기기도 했다.

새정연은 일부 당직자들에게 전한 메시지를 통해 안 전 대표의 장인상을 알렸으며, 소식을 들은 광주 전남 지역 국회의원 대부분은 조문하기로 했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 의원들도 안 전 대표가 야당의 당권 및 대권 주자인데다 당을 이끌었던 지도부였다는 이유 등으로 각각 조문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당 관계자는 밝혔다.

고인은 전남 여수지역에서 봉사단체 로터리클럽의 회장을 역임 하는 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수시 돌산지역에서 텃밭을 가꾸면서 부인과 함께 꾸준한 건강관리로 정평이 나 있었으나, 정치적 견해는 밝히지 않았다고 지인들은 전했다.

빈소를 찾은 지인들은 "팔순을 넘기면서도 환한 미소를 잃지 않는 건강한 생활을 했는데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당 관계자는 "국회의원이 장인상을 당할 경우 40~50명의 의원들이 조문하는데 여수는 수도권과 멀다 보니 숫자를 가늠키 어렵다"면서도 "조문행렬은 계속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 전 공동대표는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됐습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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