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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뚫린 백악관, 괴한 침입…대통령 테러 현실화 우려
입력 2014-10-23 21:13
수정 2014-10-2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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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쪽 정원에서 수상한 남성이 포착됩니다.
경호견 두 마리가 달려들자 발로 차고 주먹을 휘두르며 격렬히 저항하지만 곧 붙잡히고 맙니다.
백악관 담을 넘어 침입한 이 남성은 메릴랜드주 출신의 23살 도미니크 아데사냐.
체포 당시 비무장 상태였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필리포스 멜라쿠-벨로/목격자 : 누군가 담을 넘어 착지하는 걸 봤어요. 그 즉시 대여섯 명의 경비 요원들이 침입자에게 몰려들었습니다.]
백악관은 지난달에도 이틀 연속 침입자에게 경호망이 뚫렸습니다.
흉기를 소지한 남성이 백악관 내부까지 들어간 사실이 확인돼 비밀경호국장이 사임하기도 했습니다.
추가로 펜스를 설치하는 등 경비 강화에 힘을 썼지만, 한 달 만에 사고가 재발한 겁니다.
[데이빗 래드포드/관광객 : 이제 (백악관이) 난처해지겠네요. 모두 다 백악관에 들어가려고 시도할 테니 말이죠.]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백악관을 테러 목표로 시사하는 동영상까지 공개한 상황에서 잇따라 침입 사건이 벌어지자 대통령의 신변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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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민 / 영상편집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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